초보 유튜버의 좌충우돌 성공 이야기 3화 - 유튜브 알고리즘

2019년 9월 6일 업데이트됨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것마다 잘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나는 항상 시작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한다.



"나 이거 개쩔게 잘할거야"



그리고 사람들에게 큰소리를 쳐 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100을 기대했다면 40밖에 결과물이 안나온다. 여기서 멘붕이 오게 되고, 쪽팔린다. 자존심이 상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생각한다. 보통 여기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 못하고, 사람들을 만나거나 머리를 쥐어 짜낸다. 그래서 안되는거다.



자신의 머리에서 아무리 쥐어짜내봐야 남들과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거나, 성공하는 사람들보다 못한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다. 결국 남들보다 앞설 '지혜'를 습득해야 하고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자신의 평범한 머리가 특별하다고 착각하면서 굴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은 실패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잇감이 된다.



단, 당신이 정말 운좋게 상위 0.1%의 두뇌를 갖고 태어났다면 사실 책 안 읽어도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의식이 강해서 자신이 머리를 짜내고 노력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하다 보면 잘 될거라고 착각한다. 이건 감정적 착각에 속한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과 결과물과의 상관관계는 없다. 감정적으로 "최선을 다했으니까 결과물이 잘 나와야해"라고 소망적 사고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나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역시 '책읽기'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게 태어난 상위 50%의 사람은 책을 읽으면 상위 1%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상위 10%의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은 그냥 10%대로 평생 살다가 갈 수밖에 없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무슨 책이 좋은지 모르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팁 영상은 링크에 남겨두겠다.



책에는 상위 0.1~0.01%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당연히 내가 지금까지 백날 생각해온 것보다 더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차고 넘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그 이상의 것들이 책에 있는데 왜 읽지 않는가? 읽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인생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고, 고난이 들이닥쳤을 때 이겨낼 힘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인생이 꼬이고 불행해지게 된다.



그리고 또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떠는데, 팩폭을 말하자면 거기서 거기다. 슬프게 들릴수도 있지만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 자신의 리그 안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친구들밖에 없다. 그래서 서로의 비슷한 수준에서 토론을 거쳐봐야 '조금 더 나은 수준'의 답밖에 구하지 못한다. 사실 이정도의 전략은 다른 경쟁자들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앞서갈 수가 없고 성공할 수가 없다. 역시나 결론은 책과 전문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 말하면,



나는 유튜브를 잘 할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나는 뚜겅을 까 보니 1달간 1명의 구독자도 모으지 못했고 실패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유튜브를 하느라고 그랬다고 변명하긴 했지만,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한 후로 단 한번의 실패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 길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업들을 제쳐두고 생각을 해 보았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기 시작했고, 방법을 알아냈다.




"유튜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청지속시간이다"




이 명제는 사실 너무도 상식적이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심도있게 생각해 보았다. 유튜브는 어뷰징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유튜브 알고리즘상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어뷰징 할 수 없는'구조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내가 만약 구독자 1만명을 어뷰징했다고 가정하자. 이 때 1만명의 구독자가 생긴상태에서 영상을 올린다. 이 어뷰징 구독자들은 당연히 조작이었기 때문에 이 영상을 보지 않는다. 그러면 유튜브는 이 채널을 어뷰징으로 판단을 하면서 노출을 시키지 않는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위에 예시는 매우 극단적으로 든 것 뿐이다. 세밀하게 설명해 보겠다. 유튜브에는 '유튜브 지수'라는게 있다(내가 지어냈다). 이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노출이 잘되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지수가 높아지기 위해선, 시청지속시간이 높아야 하며, 이 시청한 사람이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는 비율, 또 이 사람이 같은 채널의 다른 영상을 얼마나 볼지 등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로 책정한다. 만약 다른 수치는 다 좋은데 '좋아요'비율이 낮다면 유튜브는 '어뷰징이구나'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이러한 수치가 10가지라고 했을 때 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유튜브는 어뷰징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걸 생각하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었다.



"내 채널을 볼 성향의 사람들을 끌어모으자"




이게 무슨말이냐면, 내 채널을 보지 않을 사람을 끌어들이는건 내 채널에 엄청난 불이익을 준다는 뜻이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내가 유튜브를 만든 후에 홍보를 하고 싶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뿌리고, 무작위로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뿌린다. 이 경우, 이 채널은 죽어버릴 확률이 매우매우 크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청을 하고 구독을 누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구독을 누른다고 하더라도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 채널은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상과 채널을 만든다'라고 판단하여, 노출을 해 주지 않는다. 결국 채널은 죽는다.




어떤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며 '유튜브 지수'가 높은 채널일까? 초기에 '내 썸네일을 클릭해서 들어온 사람'이 구독을 누르고, 이 사람이 내 다른 영상들을 훑어보는 형태, 이 상태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다. 만약 구독자가 10명밖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영상 하나를 올렸는데 기존 구독자가 이 영상을 끝까지 보고, 사람들이 썸네일을 클릭하고, 또 이렇게 들어온 사람이 영상을 끝까지 봐야 한다. 이런 경우 유튜브는 이 채널을 '좋은 채널'로 인식하게 되고 영상을 사람들에게 뿌리게 되는 것이다.




이 설명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케이스들을 살펴보자.




1. 초기에 시작하자마자 친구들 200명에게 링크를 주면서 구독을 눌러달라고 했다. 이 경우, 이 채널은 오히려 크지 못할 확률이 매우 커진다. 200명이 구독을 눌러도, 친구의 영상이고 관심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10%를 보다가 끌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구독을 눌러도, 이후 영상을 클릭하지 않고 안 볼 확률이 크다.



이런 점수라는건 없지만, 쉽게 예를 들면 유튜브 지수 100점 만점에 5점밖에 못 받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유튜브는 "구독자는 200명이나 되는데, 얘네들한테 새영상 추천해줬는데 안봐? 이 채널은 나쁜 채널이야"라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2. 아무 홍보도 하지 않고, 키워드와 태그 등을 잘 넣고, 썸네일도 클릭하고 싶게 만든다. 친구 그 누구에게도 홍보하지 않는다.



유튜브에서 내 채널을 2명에게만 뿌려보았다. 그런데 1명이 클릭한다. 썸네일 클릭 확률이 50%나 된다. 그런데 이 1명이 6분짜리 영상을 풀 시청했다. 구독도 눌렀고, 다른 영상들도 관심을 보이고 클릭하여 오랫동안 지켜본다.



이 경우 유튜브지수는 100점에 90점이 된다. 당연히 이 유튜브는 이 채널을 좋은채널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점차 추천을 더 해 준다. 사람들 반응이 비슷하다. 점차 뿌리는 범위가 확대된다. 예를들어, 내 채널의 관심사가 비지니스 30대 남자였다면 이에 충족하는 사람에게만 뿌리다가, 30대 남자에게만 뿌려본다. 또 반응이 좋다. 이 경우 유튜브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다른 타겟으로 영상을 뿌려댄다.



결국에 소설, 10대, 여자에게 뿌려지면 영상시청률이 낮아지고 썸네일 클릭률이 낮아진다. 이 영상의 유튜브 지수는 점점 떨어지면서 노출이 둘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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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들을 추론하면서, 이런 결론을 낸다.



"내 영상을 좋아할 타겟들로 일단 최소 구독자를 모아보자. 내 영상을 클릭한 사람이 구독까지 누르고, 다른 영상도 오래 보아야 한다. 그래야 내 채널은 클 수 있다"



라이프해커 자청의 채널은 '자기계발' '돈벌기' '사업' 크게 세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이 세가지 모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고, 각각의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충성 구독자층을 모아야 유튜브 알고리즘상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상 하나를 기획한다.



'내 영상을 좋아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영상을 알리자'



내 채널과 가장 비슷한 성향을 띄는 채널은 '신사임당' '정찬영' 두명이었다. 이 둘을 구독하는 사람이면서, 채널을 풀로 시청한 충성 고객들은 내 영상을 좋아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위 두명의 구독자들이 내 채널로 유입만 된다면 내 유튜브 지수가 높아지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상 하나를 기획하게 되는데, 이 영상이 대박이 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mk6pmLy2zE



참고로 내 영상 중에선 가장 조회수가 낮은 영상이지만, 이 영상이 왜 나의 성공의 '키'였는지는 다음 편에서 밝히려고 한다.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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